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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마비

    마그네슘을 먹었는데 눈꺼풀 떨림이 그대로입니다

    눈꺼풀 떨림에 마그네슘을 먹었는데 그대로인 분이 많습니다. 국내 연구에서 환자군과 대조군의 혈중 마그네슘 수치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갈라진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그럼 어디를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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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범환
    Aug 01, 2026
    마그네슘을 먹었는데 눈꺼풀 떨림이 그대로입니다
    Contents
    마그네슘을 먹었는데 눈꺼풀 떨림이 그대로입니다검사해 보니 차이가 없었습니다실제로 갈라진 것은 피로와 카페인이었습니다마그네슘이 문제가 되려면그럼 무엇을 조정해야 하나자주 묻는 질문채우는 문제가 아니라 덜어내는 문제입니다

    마그네슘을 먹었는데 눈꺼풀 떨림이 그대로입니다

    마그네슘을 먹어도 눈꺼풀 떨림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용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그네슘 부족이 애초에 원인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에서 눈꺼풀 떨림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혈중 마그네슘 수치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신 갈라진 것은 피로와 카페인이었습니다.

    양산 호랑이부부한의원 정범환 원장입니다.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이 글을 직접 씁니다.

    "약국에서 권해서 두 달을 먹었는데 똑같습니다. 더 센 걸 먹어야 하나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용량이 아니라 전제입니다.

    검사해 보니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마그네슘혈증이 눈꺼풀 떨림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대부분의 환자가 마그네슘을 복용한 상태로 병원을 찾지만, 정작 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국내 연구가 있습니다. FitChef

    김 등(2021)이 Kore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에 발표한 연구입니다. 신경과에 얼굴 떨림으로 내원한 환자 중 전형적인 안윤근파동을 보인 72명과 대조군 197명의 혈중 마그네슘을 비교했는데, 각각 2.14와 2.18 mg/dL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전해질과 갑상선 지표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떨리는 사람과 떨리지 않는 사람의 마그네슘 수치가 같다면, 마그네슘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는 답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갈라진 것은 피로와 카페인이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두 집단을 유의하게 구분한 항목은 둘뿐이었습니다. 피로감을 호소한 비율이 84.9%와 69.9%로 갈렸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1.11잔과 0.77잔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하루 커피 한 잔 남짓의 차이입니다. 크지 않아 보이지만, 이 정도 차이가 통계에 잡혔다는 것이 오히려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눈꺼풀 떨림은 큰 병리가 아니라 작은 부하의 누적에서 나온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보충해야 할 것을 찾기보다, 최근 몇 주간 덜어내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되짚는 편이 실질적입니다.

    마그네슘이 문제가 되려면

    해당 연구의 저자들은 저마그네슘혈증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려면 혈중 농도가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야 하는데,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그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마그네슘 결핍이 근육 흥분에 관여한다는 생리학적 설명 자체는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그 설명이 성립하는 구간이 일상적인 피로나 커피 몇 잔으로 도달하는 지점이 아닙니다.

    생리학적으로 가능한 일과 지금 내 몸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다릅니다.

    그럼 무엇을 조정해야 하나

    미국안과학회가 운영하는 EyeWiki에서는 이 증상에 특별한 예방 치료는 없으며, 스트레스 조절과 수면 위생 개선, 카페인·음주 감소 같은 생활 조정이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기술합니다. StatPearls 역시 칼슘, 엽산, 칼륨, 종합비타민 등이 시도되어 왔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는 없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NCBInih

    진료실에서는 다음을 확인합니다.

    • 최근 수면 시간이 아니라 수면의 질이 어땠는지

    • 커피·에너지음료를 합한 하루 카페인 총량

    • 화면을 오래 보는 시간과 눈이 건조해지는 정도

    • 새로 시작한 약이 있는지

    • 떨림이 특정 시간대나 상황에 몰리는지

    떨림을 없애는 방법을 찾기 전에, 떨림이 시작된 시점 앞뒤 2~3주를 살피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그네슘을 더 늘리면 좋아질까요?
    A. 김 등(2021)의 연구에서 눈꺼풀 떨림 환자 72명과 대조군 197명의 혈중 마그네슘은 각각 2.14, 2.18 mg/dL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치가 이미 정상 범위에 있다면 늘리는 방향으로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Q. 그럼 먹던 마그네슘을 끊어야 하나요?
    A. 마그네슘 자체가 해롭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이것 하나로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정작 조정해야 할 수면이나 카페인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복용 여부는 전체 건강 상태를 보고 판단하실 문제입니다.

    Q. 커피를 얼마나 줄여야 합니까?
    A. 위 연구에서 두 집단의 차이는 하루 1.11잔과 0.77잔이었습니다. 절반으로 줄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의 평소 양보다 늘어난 시기가 있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Q. 두 달째 계속되는데 그냥 둬도 되나요?
    A. 눈꺼풀에만 국한된다면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몇 주를 넘겨 이어지거나, 떨림이 뺨이나 입꼬리까지 번지거나, 눈이 저절로 감겨 뜨기 어렵다면 그때는 다른 상태와 구분이 필요합니다.

    Q. 검사를 받으면 원인이 나옵니까?
    A. 전형적인 눈꺼풀 떨림은 혈액검사나 영상에서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인을 짚어내는 작업은 검사보다 문진 쪽에서 이루어집니다.

    채우는 문제가 아니라 덜어내는 문제입니다

    눈꺼풀이 떨릴 때 우리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채워 넣을 것부터 찾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은 대체로 부족의 결과가 아니라 과부하의 결과입니다. 잠이 모자랐고, 눈을 오래 썼고, 각성을 유지하려 카페인을 더 넣었습니다. 몸은 그 상태를 가장 얇은 근육에서 먼저 표시합니다.

    무엇을 더 먹을지가 아니라 무엇을 덜어낼지로 질문을 바꾸면, 대개 답이 이미 자기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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